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이 되다 사카모토_류이치 남한산성 마지막_황제 윤현 기자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배워 도쿄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학업을 마치고 1978년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데뷔했다. 거장 사카모토의 다른 이름, 반핵·평화·환경 운동가 1986년 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한 그는 1987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어 1990년 , 1993년 로 미국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불렸다.2017년에는 의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국 영화와도 인연을 맺은 사카모토는 한국에서 여러 차례 내한 공연을 하며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또한 건강이 매우 악화된 이달 초순에도 도쿄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눈앞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100년에 걸쳐 지키고 키워온 신궁의 나무들을 없애서는 안 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6월 직장암을 다시 선고받았으나,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여러 차례 수술에도 건강이 회복되지 않고 시한부 판정을 받는 사카모토는 작년 12월 NHK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던 것이 생전 마지막 공연이 되고 말았다.
이어"모든 창작물은 기존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할 알"이라며"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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