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41% '해리 왕자, 돈 벌려고 책 써'…더 비호감 됐다
최윤정 특파원=영국 해리 왕자가 자서전을 낸 뒤 영국인들의 호감도가 더 떨어졌으며 노년층에선 심지어 미성년자 성 추문 의혹이 있는 앤드루 왕자보다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정적 의견은 68%로 4%포인트 상승했다.해리 왕자에 관한 의견에는 세대 차이가 커서 18∼24세에선 호감도가 39%에 달했지만 65세 이상은 9%뿐이었다.
해리 왕자가 책을 쓴 동기가 '돈'이라는 의견이 41%에 달했고 해리 왕자 주장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21%에 그쳤다.해리 왕자의 아버지 찰스 3세와 형 윌리엄 왕세자는 호감과 비호감이 모두 1∼2%포인트씩 올랐다.작년 9월 여왕 서거 직후와 비교하면 왕실이 영국에 좋다는 답변은 62%에서 59%로 낮아졌고, 영국에 왕실이 계속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67%에서 64%로 내려갔다.특히 18∼24세는 당혹스럽다는 답변이 35%로 65세 이상의 3배가 넘었다.다만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이날 평소처럼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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