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최대 20만 명에 이른다는 영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 사상자 수가 17만5천∼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국방정보국은 또 전사자 수만 4만∼6만 명으로...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 사상자 수가 17만5천∼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DI는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군의 의료서비스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앞서 이달 4일 미군은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18만 명으로 추산했고, 노르웨이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같은 숫자를 제시했습니다.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으로 예비군 약 30만 명을 징집했는데, 징집병 대다수는 충분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최전방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서방 정보당국 등의 시각입니다.WSJ은 러시아군이 과거 구소련 시절의 '붉은 군대'를 방불케 하는 작전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와그너 그룹은 죄수 출신 신병들을 사실상 소모품으로 취급한다. 신병들을 문자 그대로 '고기 분쇄기'에 던져 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12월 중순 이후 와그너그룹 사상자 수가 3만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전사자는 9천 명으로 추산된다"며"앞서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12월 와그너그룹 사망자의 90%가 죄수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자국군 전사자 수가 약 9천 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