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지 않는 감세정책을 펼친 리즈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끝내 사과 없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리시수낵 신임 총리에게 경제 진작을 위해 대담해지라며, 자신의 감세 정책을 이어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영국 상황은?
짧은 재임기 업적 나열하며 사과는 안 해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26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총리직 사임에 앞선 고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상황에 맞지 않는 감세정책으로 영국 경제를 추락시킨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끝내 사과 없이 물러났다. 오히려 리시 수낵 신임 총리에게 경제 진작을 위해 ‘대담’해지라며, 자신의 ‘감세 정책’을 이어받을 것을 요구했다. 트러스 전 총리는 25일 퇴임 고별 연설에서 “나는 우리가 대담해지고,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한다”며 “우리는 정부가 국가 부에서 점증하는 몫을 차지하는 저성장 국가를 감당할 수 없다”고 도전적인 어조로 말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하던 감세와 정부 지출 삭감으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어,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를 인용해 “우리가 용감해질 수 없는 것은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다.
섣부른 추진으로 강한 역풍을 맞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감세’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에둘러 강조한 것이다. 트러스 전 총리는 지난 20일 사임을 발표하는 성명에서도 “상황을 보건대, 내가 선출된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은 인식했다”고 말할 뿐, 자신의 감세정책이 초래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영국을 뒤로 후퇴시키는 “저성장”을 고칠 임무를 갖고 보수당에 의해 총리로 선출됐다며 자신의 사명을 거듭 강조할 뿐이었다. 자신이 적극 추진한 감세정책 등은 올바르지만, 이를 수행할 수 없게 돼 사임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임 며칠 전 언론과 만남에선 감세정책이 “너무 빨리 멀리 갔다”라며 “실수를 교정하겠다”고 말해, 잘못을 인정하는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임에 이르자,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쪽으로 다시 선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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