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표서 '고구려 · 발해' 뺀 중국…동북공정 '스멀스멀'

연대표서 '고구려 · 발해' 뺀 중국…동북공정 '스멀스멀' SBS뉴스

이렇게 마음대로 편집한 자료를 전시하면서 출처는 한국중앙박물관으로 적기까지 했는데,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우리 청동기 문화의 특색을 보여주는 국보, 천흥사명 동종이 제일 앞자리에 배치됐지만 중국 측 설명은 완전히 다릅니다.한국 고대사 연표에서는 고구려와 발해를 아예 뺐습니다.

원래 우리 측이 제공한 연표에는 고구려와 발해의 건국년도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중국 측이 이를 의도적으로 빼고 재편집한 겁니다.한사군 설치와 마한, 진한, 변한만을 언급하며 원삼국시대를 한반도 남부만의 역사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양성혁/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관 : 빌려주는 측이 제공하는 자료를 성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제 관례입니다, 이번 중국 측 태도는 양 기관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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