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만든다…2026년 가동 목표
세계로 가는 서해뱃길 사업의 핵심은 2010년 지역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된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기능을 갖춘 서울항을 만들어 한강에서 서해, 동북아시아를 잇는 서해뱃길의 활용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김포에서 용산까지 대형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는 뱃길을 만들어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다는 구상이었다. 용산과 여의도 두 곳에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단계로 올해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시범 운항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정기운항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9월 1천t급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한강 갑문 인근 수역의 수심을 3.5m로 확보한 바 있다.
내년에는 정기운항에 맞춰 선박 길이가 약 66m인 1천t급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할 수 있게 현재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하기로 했다. 지금은 경인아라뱃길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여의도에 정박하지 못하고 회항하고 있다.2단계로는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만들고 2026년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항이 조성되면 여수, 제주도 등 국내선 항만 기능을 우선 수행하고 추후 세관·출입국·검역 기능을 도입해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민간자본을 활용, 서울항에 터미널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고 복합문화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시는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기로 했다. 유람선이 다닐 때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한다.
이와 함께 서울항에서 한강 변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수상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서울항과 연결한다. 인천에 정박하는 대형 크루즈 관광객이 한강을 통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는 선셋크루즈 등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은 '3천만명 관광도시 서울'을 견인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여가생활에 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2년 연속 6승 박민지 '제가 봐도 대단…외국 대회 우승이 목표' | 연합뉴스(춘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6승을 달성하며 최강자로 우뚝 선 박민지(24)가 '제가 봐도...
Read more »
북한, 세계가라테연맹 정식 가입…조총련이 회의 대리참석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북한이 세계가라테연맹(WKF)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Read more »
'혈전증 극복' 넬리 코다, 1년 만에 우승…김효주는 공동 17위(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Read more »
BA.4/5 겨냥한 개량백신, 오늘부터 접종…예약·현장 접종 가능〈사진=연합뉴스〉오늘(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코로나19 화이자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Read more »
북 '남은 40여일이 당결정 관철 판가름'…'40일 전투' 총력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북한이 연말까지 가시적 경제 성과를 끌어내고자 사실상 '40일 전투'에 돌입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