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하면서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있는 여왕의 상징물이 차기 국왕 찰스 3세 상징물로 바뀔 예정이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와 동전은 물론 공공기관의 깃발도 바뀔 전망이다.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하면서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있는 여왕의 상징물이 차기 국왕 찰스 3세 상징물로 바뀔 예정이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와 동전은 물론 공공기관의 깃발도 바뀔 전망이다.경찰서나 소방서 등 영국 관공서의 깃발에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상징 문장과 영어 약자 ‘EIIR’도 바뀌어야 한다.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새겨진 파운드화 지폐와 동전도 교체 대상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한 1952년까지는 영국 지폐에 영국 왕의 얼굴이 없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얼굴은 1960년 1파운드 지폐에 처음 등장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파운드 화폐는 총 80억 유로 규모로, 전체 화폐를 교체하는데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여왕의 얼굴이 그려진 화폐는 앞으로도 법적으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우체통에 새겨진 여왕의 약자 ‘EIIR’과 ‘ER’도 교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약자인 ‘GR’도 그의 사후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우체통에 남아 있다.왕실 지원업체임을 인증하는 ‘로열 워런트’ 마크는 엘리자베스 2세가 발급한 것만 600여 곳에 달하는데, 발급 주체인 여왕이 서거하면서 자격이 상실될 것으로 보인다. 영연방 14개국 중 ‘여왕’을 국가 수장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헌법에 포함된 국가들은 찰스 3세가 즉위하면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을 개정해 ‘여왕’이란 표현을 ‘왕’으로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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