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도 급락, 현재는 고점 대비 약 28분의 1토막이 난 상태다. 실적보다 단발성 이슈만 봐선 안 돼 신풍제약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 개미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올해 현재 여전히 피라맥스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곧 나올 전망이라 시장의 기대감은 아직 남아 있다.
지난달 말, 1년 반가량 만에 930포인트를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는 이후 18일 현재 870대까지 내려앉으면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하지만 장안의 화제인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히 뜨겁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돌파한 주당 100만원대의 ‘황제주’ 지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632%가 올랐다. 어디까지나 산술적 가능성일 뿐이지만, 올해 초에 1억원의 에코프로 주식을 구입해서 상반기까지 안 판 투자자라면 최소 6억원이 넘는 돈으로 불렸다는 얘기다.
하지만 새롬기술의 주가는 오래가지 못했다. 닷컴 버블 붕괴로 2000년 말부터 곤두박질치더니 5000원대로 회귀했다. 이후 2004년 새롬기술은 솔본으로 사명을 바꿨고, 약 20년간 부침을 거듭한 끝에 현재 주가는 2000년 말보다도 낮은 4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주가 급등 당시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를 개발해 인터넷 무료 전화를 출시, 기업의 성장성을 돋보이게 했다. 당시만 해도 국제 전화는 통화료가 매우 비쌌는데, 이를 무료로 쓰게 한다는 게 시장을 기대감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웠다.그러나 함정이 있었다. 당시 새롬기술은 미국과 실시간 통화하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이게 완전하지 않은 기술이었다는 사실이 추후 밝혀졌다. 또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주가 거품이 급속도로 걷혔다.
그렇지만 통상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기술력 등의 뒷받침이 기대에 못 미친 경우엔 주가 급락도 필연적이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펙사벡’이 큰 기대를 모으면서 2017년 주가가 10배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도 급락, 현재는 고점 대비 약 28분의 1토막이 난 상태다. 그사이 경영진의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한때 상장폐지될 위기에도 처했다. 다른 사례도 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커다란 증시 변동성과 맞물려 신라젠보다 좀 더 다이내믹한 주가 변동을 겪은 종목이다. 2019년 12월 7000원대였던 신풍제약 주가는 2020년 21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1만~2만원대 수준이다.신풍제약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 개미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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