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역할 충실은 기본투자·보증 기능 본격 가동K푸드 수출 '특례지원' 앞장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 등글로벌 환경 캠페인에 동참4차산업기술·드론 적극 활용삼림 관리 효율성 높이기도
삼림 관리 효율성 높이기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에 발맞춰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존 고유 업무 영역뿐 아니라 다각도로 역할을 늘리면서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공사는 그간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 유동성 확보 지원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해운기업과 수출입 화주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만물류금융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무역보험 특례지원' 제도를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0억원의 수출 금융을 공급했다. 최근 K푸드 수출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최초 팝콘 코팅용 시럽 제조 기술로 국내 팝콘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한 강소업체에 특례지원을 결정한 것.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을 감안해 K푸드 수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특례지원'을 결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 알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이달 중순 미국 출장에서 저탄소 식생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서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해법으로 제시했다.한국임업진흥원은 삼림 관리를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흥원 내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는 2020년부터 전국 단위로 '드론 예찰조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산림 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 피해목 218만그루로 최대 피해가 발생한 이후 2021년까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 전년 대비 7만그루 증가한 38만그루였고, 올해는 107만그루로 전년 대비 2.8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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