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서 “윤석열 정권 퇴진” 대규모 집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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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에 들끓는 분노, 노동자·농민·빈민·청년들 “퇴진 광장 열자”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9.28 윤석열 정권 퇴진시국대회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오는 28일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9.25 ⓒ뉴스1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비상시국회의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9.28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석운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민주화운동을 4, 50년을 해왔지만 군사독재정권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2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시민들 윤석열 정권에 비판해 왔지만, 드디어 공격적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정권 퇴진 집회의 선봉에 서는 주체들은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된 민생·경제 파탄, 전쟁 위기 고조, 친일적 역사 인식, 의료대란, 김건희 여사의 논란 등을 꼬집으며 “퇴진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농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농업의 종말을 앞당기는 거부권을 선택한 윤 대통령을 농민들은 꾸준히 거부해 왔다”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않고 자본과 손잡고, 국민의 이익보다 일본이나 미국의 입장만 생각하는 대통령과 기어이 국민을 버린 정권을 우리는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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