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맥도널드 매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를 튀겼다. 그러나 ‘민생 체험’과는 거리가 있었다. 주목적은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최대 경합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펜실베이니아주 벅스 카운티의 피스터빌트레보스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만든 뒤 들어 보이고 있다. 피스터빌트레보스/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안에서도 표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벅스 카운티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 “일자리를 구한다”며 들어선 뒤 감자를 튀기고 드라이브스루 창을 통해 고객들에게 주문 음식을 건넸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도널드 점원으로 변신한 진짜 목적은 해리스 부통령을 패러디하는 것이었다. 그는 최근 들어 해리스 부통령이 대학생 때 맥도널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라고 주장하지 않다가 갑자기 흑인 정체성을 내세우고 있다고 근거 없이 말하더니 이번에도 근거는 내놓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선거운동 막바지에 이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주장, 거짓말, 비속어 사용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전날에는 2016년 별세한 골퍼 아널드 파머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의 러트로브에서 유세하면서 “파머와 샤워를 하고 나온 프로들은 ‘세상에, 대단하다’고 말했다”며 파머의 성기 크기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또 이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가 건드리는 모든 것은 ~로 변한다”고 말해 청중에게 “똥”이라는 말을 유도해내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참을 수 없다. 당신은 똥 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들에 많은 청중이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도 있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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