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한 러시아 재벌의 슈퍼 요트, 실제 내부는 어떨까 지중해 항구를 다니던 약 4300억원짜리 이 호화 요트는 이제 미국 당국에 압류돼 칙칙한 콘크리트 부두에 매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화 요트 하나가 자욱한 안개를 뚫고 미 서부 샌디에이고만으로 입항하자 라디오에서 무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지금까지 그림같이 아름다운 지중해 항구를 다니던 3억2500만달러짜리 이 호화 요트는 이제 미국 당국의 통제하에 산업 항구 내 칙칙한 콘크리트 부두에 매여 있다.BBC는 이 슈퍼 요트 압류를 둘러싼 수사에 대한 독점 취재 허가를 받았다.
미 '포브스'지에 따르면 케리모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하나로, 케리모프 일가의 자산은 124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케리모프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최대의 가스 및 금 생산업체를 포함한 러시아 기업들의 지분을 대규모 사들여 부를 축적했다. 애덤스 국장에 따르면 실소유주를 파악하기 위해 요트 관련 재정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터뷰하고, 은행 명세서 및 기업 기록을 샅샅이 뒤지는 등 짧은 시간에 막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미국 법원 문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케리모프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지 3년 후인 2021년 8월부터 아마데아호를 소유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아마데아호가 피지에 정박하자 지역 당국이 수색을 시작했고, 곧 4개월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금융 거래 기록을 찾아냈다.
한편 후다이나토프는 이탈리아 당국이 푸틴 대통령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동결한 7억달러짜리 요트의 소유주로도 등록된 인물이다. 그러나 미 당국은 후다이나토프는 해당 요트의 진짜 주인을 감추기 위한 "허수아비"인 것으로 본다.사진 출처,아마데아호가 피지의 푸른 바다에 정박해 있던 5월 초, 결국 FBI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뙤약볕 아래 하얀 폴로 셔츠를 입은 선원들이 갑판에서 기다리는 동안 어두운색의 정장을 입은 요원들이 아마데아호에 올라탔다.요원들은 요트 안에서 샹들리에, 금장식품, 값비싼 예술품 등 온갖 사치품을 발견했다. 이러한 사치품의 총가치는 여전히 계산 중이며 유명 예술 작품의 진위 또한 아직 조사 중이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이란 유명 여배우가 히잡 벗은 사진을 공개한 이유 - BBC News 코리아이란 유명 여배우가 히잡 벗은 사진을 공개한 이유 이란의 유명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히잡을 벗은 사진을 공개하며 반정부 시위 연대에 나섰다.
Read more »
미국, 중국의 뒷마당을 노리다 - BBC News 코리아아세안·G20: 미국, 중국의 뒷마당을 노리다 중국의 힘이 커지면서 미국의 불안도 커졌다. 다년간의 전략 변화를 거친 미국은 이제 다시 동남아시아 지역과 연계를 강화하려 한다.
Read more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서 러시아 철수 … 큰 성과 거둬' - BBC News 코리아헤르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서 러시아 철수 … 큰 성과 거둬'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하는 등 지난 하루 동안 남부 전선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Read more »
미중 갈등에 새우등 한국? 오히려 전략가치 올라간다미중 갈등에 새우등 한국? 오히려 전략가치 올라간다 한미관계 칩4동맹 미중갈등 인플레이션감축법 강명구
Read more »
![[네옴시티를 가다] ④원희룡 '사우디는 코리아 퍼스트…우리의 준비가 관건' | 연합뉴스](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1/10/yonhaptweet/9145348507404981593033-9145348507404981593033-1590570022904401920.webp?w=640)
[네옴시티를 가다] ④원희룡 '사우디는 코리아 퍼스트…우리의 준비가 관건' | 연합뉴스(리야드=연합뉴스) 박초롱 기자='사우디아라비아는 '코리아 퍼스트', 한국이 최우선임을 강조하지만 수주 확대의 관건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돼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