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 5개, 남자 복식 금메달 4개, 여자 복식 금메달 1개 등을 기록했지만 남녀 단식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 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2종목을 동시 제패한 한국 선수는 1985년과 1991년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을 석권한 박주봉, 1999년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김동문 등 2명 뿐이다. 혼합 복식-여자 복식-여자 단식-남자 단식-남자 복식 순서로 진행 된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993년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남자 단식까지 합치면 1995년 박상우 이후 28년 만의 결승행이기도 하다. 방수현과 박상우는 당시 결승에서 모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선수권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 5개, 남자 복식 금메달 4개, 여자 복식 금메달 1개 등을 기록했지만 남녀 단식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 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6위 백전노장 카롤리나 마린으로 정해졌다. 마린은 앞서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4강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한편 혼합 복식 세계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4강에서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하가시노 아리사 조에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6번째 이자 20년 만의 혼합 복식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세계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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