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태도·발언 논란'에 거친 설전, 역공 편 한동훈 끝까지 사과 거부
한동훈 :"그 얘기를 안민석 의원님이 하시니깐 참 이상하다."
시작은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부터였다."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안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저는 제 임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안 의원이"정치는 하실 거죠"라고 다시 묻자, 한 장관은"그런 문제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시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이"저는 출마하죠"라고 답했을 땐"잘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대로 한 장관처럼 국회의원들과 싸우는 장관을 보지 못했다""장관의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비판에 한 장관은"의원님 의견이다. 존중하겠다""의원님의 평가다. 저는 제가 판단해서 잘 답하겠다. 질문해주시면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이"나는 나대로 할 테니깐 너는 너대로 떠들어라?"고 꼬집었을 때도, 한 장관은"의원님은 의원님의 임무가 있는 것이고 저는 저의 임무가 있는 것이니깐요"이라고 응수했다.안 :"국민들이 두렵긴 하나?"안 :"본인의 발언 태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나? 사과할 기회를 드리겠다."한동훈 장관은 사과를 요구하는 안민석 의원에 대한 역공도 펼쳤다.
한 장관은"사과를 받기 전엔 질의를 않겠다"는 안 의원에게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거짓 공익제보자임이 드러났던 '윤지오 사건'도 꺼내 들었다. 한 장관은"의원님이 아까 공익제보를 말하셨는데 의원님은 윤지오라는 사람을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우면서 공익제보 제도의 존재가치를 무너뜨린 분"이라며"의원님이 질의하시는 내용에 대해 저는 수긍하지 못하는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