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망명 부부, 한국에서 첫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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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망명 부부, 한국에서 첫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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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집권으로 한국으로 망명한 이마드·아이샤 부부가 2025년 첫 새해를 맞이하며 경제적 안정과 2세를 얻는 것을 꿈꾸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뒤 가정을 이룬 1호 부부, 아베드 이마드·네자미 아이샤가 본지에 6일 전한 새해 소망 이다. 이들은 2021년까지만 해도 고국 수도 카불에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강경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 이 재집권하면서 탈출을 택했다.

당시 학생이었던 이들의 아버지들은 카불 주재 한국 정부에 직·간접 고용돼 일을 했고, 그 덕에 한국행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탈레반 집권 전 아프간에서 약사·의사·간호사 등으로 일하며 한국 정부를 도왔던 이들과 그 가족 129명이 ‘아프간 특별기여자’라는 이름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것. 당시 작전명은 ‘미라클’이었다. 탈출 당시 카불대 학생이었던 이마드와 고등학생이었던 아이샤가 백년 가약을 맺은 것 역시, 기적의 선물이다.이마드와 아이샤 부부가 교제를 시작한 건 울산 이주 이듬해 여름이었다. 아이샤는 이마드의 동생 친구였고,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친분을 쌓았다. 양가 역시 둘의 교제를 환영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이마드의 아버지 아베드 하피즈 압둘이 아이샤의 아버지 네자무딘 네자미에게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한다. 네자미 역시 흔쾌히 받아들여 사돈을 맺었다. 아프간은 18세에서 25세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마드는 울산과학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고, 주말엔 아르바이트에 열심이다. 졸업 후 은행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아이샤는 대학 입학을 꿈꾸며 아르바이트 중이다. 한국에서 태어날 2세를 위한 각오는 남다르다. 이마드는 “한국은 이제 낯선 외국이 아닌 우리 부부의 모국”이라며 “새 고국에서 새 가정을 꾸리고 새해도 맞이한 만큼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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