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60만원에 난방비 폭탄까지 맞은 청년들. 침낭으로 버티는 중.ㅠㅠ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수도권 당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앞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 대회에서 난방비 등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2.11 ⓒ민중의소리
이재희 경기도 파주시 교하2단지 입주자대표는 단상에 올라 난방비 폭탄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지난달에 12월 관리비로 41만원을 냈다. 41만원 중에 난방비 항목으로만 23만원이 나왔다. 관리비에서 난방비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시대가 왔다. 1년 전엔 12월 관리비가 29만이었는데, 이번에 12만원을 더 내게 됐다. 관리비 인상은 난방비 인상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옛 어른들이 말하길 가장 서러운 게 춥고 배고픈 것이라고 했다. 무대책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특히 어려운 서민들은 밸브를 잠그면서 추위와 직접 맞서 싸우고 있다”며 “춥고 배고픈 일은 있어선 안 될 일이지, 밸브를 잠그고 추위에 맞서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못 하면 주민이 직접 나서 해결되도록 싸우겠다”며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 거주하던 70대와 40대 모녀가 채무와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보증금으로 월세를 처리해 달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연에 같은 지역 주민인 장지화 진보당 여성엄마당 대표가 “마음이 무겁다”며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농민들도 난방비 폭탄을 그대로 맞았다. 경남 산청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는 양정석 씨는 “제가 시설채소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데, 당연히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 한 해 경유를 5천 리터 가량 쓴다. 처음 경유 가격이 오를 때 리터당 천원대였다. 그걸 면세유로 받으니까 한 5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계속 올라서 지금은 1500원이 됐다. 5천 리터를 쓴다고 하면 750만원 드는 거다. 원래 250만원 정도 드는데 500만원이 더 오른 거다”라며 “이 오른 가격을 누가 보상해주나”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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