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황선우 200m도 안했는데…한국 수영, 벌써 5년 전 성적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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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황선우 200m도 안했는데…한국 수영, 벌써 5년 전 성적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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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마린 보이' 박태환이 버티고 있던 2006년 도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와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볼 수 있다. 황선우(20), 이호준(22), 김우민(22), 양재훈(25)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을 14년 만에 갈아치우면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에서 접영 주자로 은메달을 딴 김영범과 여자 배영 200m에서 동메달을 가져간 이은지는 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한 17세 고교생이다.

26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 연합뉴스

금메달 2개는 모두 지난 25일 나왔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아시아 신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면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자유형 50m에선 지유찬이 21초72로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작성하면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25일엔 최동열이 남자 평영 100m에서 59초28의 한국 신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시상대에 오른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의 진장림 이후 61년 만이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둥 김서영도 같은 날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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