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홍명보 공개저격에 '충격, 유감…그러나 여전히 존경'
최영수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아마노 준이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를 떠나 '라이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은 자신을 '공개 저격'한 홍명보 울산 감독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행사는 조규성, 김진수 등 주요 선수,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을 하고 다른 선수들은 취재진 요청에 따라 자유롭게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전날 홍 감독이 기자들과 만나 아마노가 팀을 옮긴 과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그가"지금까지 만나본 일본 선수 중에서 최악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최영수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아마노 준이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
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앉은 아마노는 홍 감독의 발언에 대해"홍 감독은 나를 K리그에 데리고 온 은사이자 울산의 17년 만의 우승을 이룬 전우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존경한다"면서"다만, 그런 발언을 언론을 통해 한 것에 대해서는 충격을 받았고, 실망 아닌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아내도 홍 감독의 반응을 보고 유감스러워했다. 작년에 아내에게 '홍 감독님이 잘 보살펴준다'고 내가 여러 번 말했기 때문에 아내가 더 유감스러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최영수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아마노 준이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2 [email protected]그런데 울산 구단은 아마노에게 정식 제안을 하지 않다가 11월 중순에야 했다. 그때는 이미 아마노의 마음이 전북 쪽으로 기울어진 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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