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유족 “한국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란 생각으로 바라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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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아리셀 희생자 지원 그만, 행정 정상화”, “분향소는 아리셀 공장으로, 시민들은 화성시청을 이용하고 싶다”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유족들이 지난 7월 25...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의 김태윤 공동대표와 이번 참사로 딸을 잃은 이순희씨, 처조카를 잃은 공민규씨가 지난 7월 29일 경기도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유족들이 지난 7월 25일 마주한 피켓 문구다. 유족들은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화성시청 앞에 모여 있다가 20여명의 화성시 통장·이장협의회와 맞닥뜨렸다. “우리는 업무를 방해한 적이 없다”, “아직 진상규명도 안 됐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 유족의 울분이 쏟아지자 “세금 축내지 말고 나가라”고 대꾸하는 이도 있었다. 유족 중 누군가는 피켓을 찢었고, 통장·이장들 중 누군가는 찢어진 피켓을 유족 머리 위로 던졌다.

참사 직후엔 애도와 사죄, 반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리셀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족에게 진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주노동자 산업안전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경기도는 참사 원인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 백서를 만들겠다고 했다. 화성시는 유족 체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아리셀은 진상규명을 위한 교섭은 피하면서 개별 유족들에게 보상 합의안 문서를 문자를 보내고 있다. 어느 유족에게 전달된 사측의 보상 합의안 일부.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제공 희생자들의 안전을 책임졌어야 할 ‘사용자’는 누구이며, 왜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나. 참사 초기부터 제기된 의문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채 보상 합의를 재촉하는 아리셀 태도에 유족은 “참담하다”고 했다. 이순희씨는 말했다. “ 강제 출국 대상이라는 문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박순관한테 얘기하고 싶어요. 합의안에 나와 있는 그 돈 내가 당신에게 줄 테니까 내 딸 내놓으라고….”-아리셀은 참사 직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사죄한다’고 했다. 이후 유족과의 대화에선 태도가 어땠나.

그나마 한차례 이뤄졌던 경찰의 브리핑마저 유족에겐 ‘상처’였다. 참사 이전에 일어났던 아리셀 내 4차례의 화재 사고의 시점 등에 대해 경찰은 유족 브리핑에선 답하지 않았으나 같은 날 언론 상대 브리핑에서는 구체적으로 답했다.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은 “재난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와 수사기관은 ‘정보를 언제 제공할지는 우리가 선택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고, 이것은 유족과 피해자의 알권리, 의견을 피력할 권리의 침해로 이어졌다”면서 “신속하고 정기적인 수사·조사 브리핑은 유족의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얼마 전 ‘아리셀 희생자 지원 중단’ 등의 피켓을 든 화성시 통장, 이장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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