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SNS서 2034 월드컵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 사실상 확정 글 게시해 엑스포-월드컵 연속 개최는 부담될 수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여론 변동 가능성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여론 변동 가능성도 2034년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실상 낙점됐다. 2030년 세계 엑스포 개최를 두고 경합 중인 사우디가 월드컵 개최를 따냄에 따라, 엑스포 유치전에서 한국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다 지난 달 18일 인도네시아가 사우디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호주도 전날인 30일 대회 유치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판티노 회장이 사우디가 2034년에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임을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통상 대규모 국제 행사는 연이어 개최하지 않거나, 지역을 안배해 개최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2025년 일본이 오사카에서 세계엑스포를 개최하기로 이미 결정됐고, 중국은 2035년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3연속 동북아시아 개최’를 피하고자 하는 표가 사우디를 지지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피파 월드컵을 사우디가 사실상 유치함에 따라 오히려 사우디에서 엑스포를 여는 것이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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