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살상’ 사건이 빈발하면서 지난 20여년간 이 문제와 씨름해온 일본의 경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6월 발생한 일본 ‘아키하바라 살인사건’ 당시 TV 중계화면
일본의 무차별 살상 사건은 한국보다 이른 시점에 심각하게 악화된 양상을 보였다. 경찰이 인지한 사건만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 해 평균 7건이었으며, 최근에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무차별 살상을 ‘길거리 악마’라는 뜻의 ‘도리마’ 살인으로도 부른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2008년 6월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트럭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은 뒤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아키하바라 살인 사건’이 꼽힌다. 정부 차원의 연구도 진행했다. 법무성은 2013년 ‘무차별 살상 사범에 관한 연구’에서 범인들을 인구통계학적으로 분류하고 범행 형태와 시간, 장소, 방법적 특징 등을 분석했다. 범행 형태를 두고는 ‘단일살인’과 ‘대량살인’, 동시에 여럿을 노리는 ‘스플릿 살인’과 시간차를 둔 ‘연속살인’ 등으로 나눴다. 동기에 대해서도 ‘처지에 대한 불만’ ‘특정인에 대한 불만’ ‘자살·사형에 대한 소망’ ‘감옥으로의 도피’ ‘살인에 대한 관심’ 등으로 나눴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메가로돈: 자궁 속 형제를 잡아먹는 슈퍼 포식자 - BBC News 코리아메가로돈: 자궁 속 형제를 잡아먹는 슈퍼 포식자 35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메가로돈은 지금까지 존재한 가장 큰 상어이자 가장 큰 해양 포식자로 분류된다.
Read more »
서현역 닮은 15년전 '거리의 악마'…당시 일본 대책 '이것'이었다 | 중앙일보아키하바라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가장 먼저 '이것' 규제에 나섰습니다.\r아키하바라 일본
Read more »
분당 흉기난동범, 범행 전 휴대전화로 '신림동 살인' 검색 | 연합뉴스(성남=연합뉴스) 최종호 기자=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범행 전 앞서 발생한 신림동 흉기 난동 사...
Read more »
서현역 흉기 난동범 구속...'효과 없어서 치료 중단'범행 전날 흉기 들고 서현역 찾아…살인예비 적용 / 최 씨 '스토킹 조직 날 죽이려 해 알리려고 범행' / 정신질환 진단 뒤 치료 거부…'효과 없어서'
Read more »
8년 전 일본에서 경고된 ‘찜통 잼버리'…경제 효과는 10조?2015년 일본 잼버리 때도 '찜통더위' 8년 전 일본에서 열린 잼버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 2015년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제23회 잼버리가 열렸다. 150개국 이상에서 3만 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참가했다. 관광객도 7만 8천여 명이 방문했다. 일본 잼버리 대회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