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 '올핸 먼저 컷 통과'
2020년 '꿈의 무대'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가 올해는 몸을 낮췄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9홀 연습 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잘 치는 선수,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여서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라면서"컷 통과를 하면 3, 4라운드에서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첫 출전 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자 더스틴 존슨과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작년에는 다시 4월에 개최됐다. 페어웨이 잔디와 그린 상태가 달랐다는 얘기다."2020년 처음 출전했을 때는 많이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첫날 8개 홀을 경기하면서 2언더로 끝내고선 긴장이 풀렸고, 2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임성재는"그게 3~4라운드까지 이어지면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모습에 존경스럽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우즈를 보면서 자랐고, 함께 경기한다면 많이 떨릴 것 같다. 우즈와 함께 경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동반 플레이의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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