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달려오는 차량에 손을 들어 길을 건너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이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서울역 부근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손짓 실험'을 한 결과, 손짓을 했을 때 차량 일시 정지비율이 89.5%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주민 공단 이사장은 '이번 2차 실험 결과를 통해 손짓 캠페인의 효과와 반응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와 운전자가 보다 많이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로터리의 한 무신호 횡단보도. 70대 노인이 도로 왼편을 살피며 손을 살짝 들자 우회전하려던 승용차가 이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멈춰섰다. 이 차량은 노인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넌 뒤 우회전했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서울역 부근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손짓 실험'을 한 결과, 손짓을 했을 때 차량 일시 정지비율이 89.5%로 조사됐다. 57차례 실험했더니 51번 차량이 멈춰 선 것이다. 손짓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친 경우는 6건이었다.
반면 횡단보도에서 손짓하지 않았을 경우 일시 정지하는 차량 비율은 28.3%에 불과했다. 10대 가운데 3대만 보행자를 위해 차를 멈췄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실험 때 수치보다 5.7%p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 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위해 양보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운전자 입장에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의사가 있는지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도 한 이유였다. 이 때문에 보행자가 달려오는 차량을 향해 가볍게 손을 들어 횡단 의사를 표시하면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데 유용할 거라는 판단에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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