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부대원 사망 조작 의혹' 관련 '사실이면 사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중대장이었던 신 후보자 "조작됐단 진술은 극소수 몇 명" 주장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38년 전 중대장 시절 있었던 부대원 사망 사건 조작 관여 의혹과 관련해"그 얘기가 맞는다면 그 시간 부로 국방부장관을 사퇴하겠다"며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결정을 전면 부인했다.

신 후보자는"중대장 시절 제 부하였던 병사의 사망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전한다"면서도" 진술이라고 하는 건 극소수 몇 명"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군진상규명위는 10명의 당시 부대원과 간부의 진술을 종합해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제 부하의 명예를 고양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 사건의 진실과 무관하게 최대한 노력하겠다"며"군진상규명위에서 사건의 책임이 저한테 있다고 적시하지 않았는데, 모 인터넷 언론이 갑자기 중대장이 조작했다고 발표해서 상당히 당혹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만일 그런 얘기가 맞다면, 감히 말하는데 그 시간부로 국방부장관을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저를 믿어주시고 군 사법체계를 믿어주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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