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을 위해 자신이 도왔던 대통령과도 맞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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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위해 자신이 도왔던 대통령과도 맞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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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규의 아직도 적응 중] 신념을 고수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던 데이비드 믹스너

정치는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유독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더 높아지는 때가 있다. 바로 선거철이다. 향후 몇 년 동안 우리를 대표하여 정치를 이끌 사람을 뽑는 시기, 즉 정치 지형에 변화가 발생하는 기간이다. 특히 법률을 만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는 여타의 다른 선거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성평등이나 소수자의 인권과 관련하여 힘을 실어줄 후보를 찾는 건 더욱 힘이 든다. 오히려 그런 가치를 기준으로 볼 때 부적절한 인물이 출마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니 일찌감치 기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런 사람이 나만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믹스너가 주로 활동했던 과거가 지금보다 더 보수적이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성소수자에 대해선 더 말할 것도 없다. 커다란 약점을 가진 상태에서 출발선에 섰지만 기라성 같은 경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믹스너는 매우 놀라운 인물이었다. 문제는 클린턴이 약속을 어겼다는 점이다. 그는 동성애자도 평등하게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대신 군인에게 성적 지향을 묻지 말고 본인도 동성애자임을 말하지 말라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 정책을 도입했다. 이렇게 되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해서 쫓아내는 건 못하지만 역으로 당사자가 동성애자임을 드러내면 군에서 강제로 전역당하게 된다. 즉 그림자 속에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후의 이야기다.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게 당연해 보이지만 믹스너는 자신의 일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시민운동가로서도 정치 자문가로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믹스너는 2007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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