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키운 ‘애국청년’들은 왜 백지를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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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키운 ‘애국청년’들은 왜 백지를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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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3기 출범 한 달,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를 주도한 건 시진핑이 키운 1020 세대, ‘애국 청년’들이다. 중국은 방역 정책 대폭 완화로 응답했지만 남는 질문이 있다. 📝이오성 기자

중국인에게 2022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밖으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력을 과시했고, 안으로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덩샤오핑 이래 견지해왔던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시진핑 1인 천하’가 열렸다. ‘균열’이 생긴 건 시진핑의 집권 3기가 출범한 지 겨우 한 달 만이었다. 중국 전역에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방역 당국의 봉쇄조치로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 참사가 난 것 아니냐는 분노가 삽시간에 번졌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시진핑 하야하라’ ‘공산당 물러나라’는 충격적 구호가 울려 퍼졌다. 외신과 국내 언론은 ‘제2의 톈안먼 항쟁’ 가능성을 점치는 기사를 썼다. 방역 조치에 대한 저항을 넘어 시진핑 정권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시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11월30일 1990년대 중국의 도약을 이끈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사망했다.

중국인 대다수가 그동안 뭘 몰라서 당국의 방역 조치에 순응한 것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알고도 인내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저항하는 소수와 인내하는 대다수. 이 또한 중국의 현실이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이들은 ‘주링허우’ ‘링링허우’로 불리는 중국의 1020 세대다. 시진핑 시대에 이른바 ‘애국주의’ 교육을 받고 성장하면서 조국에 대한 자긍심이 누구보다 높은 세대다. 게임,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한국, 일본 등 외국의 젊은이와 부딪치며 반중 정서를 키우는 데 한몫했던 이들이기도 하다. 시진핑이 키운 애국 청년들이 ‘양날의 검’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방역조치 완화와 함께 이들이 요구한 것은 ‘언론의 자유’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방역조치에 저항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삭제했다. 우루무치 화재 참사를 비판하는 게시물도 마찬가지였다. 추모마저 검열하는 공산당과 시진핑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이번 시위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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