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상우(가명·40)씨는 최근 제습기를 샀다. 7월 장마 기간에 옷장 속 가죽재킷과 겨울 코트 등에 곰팡이가 핀 것을 확인하고 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장마철 습기와 꿉꿉한 날씨로 여러 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집에 설치된 에어컨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상우씨는 최근 제습기를 샀다. 7월 장마 기간에 옷장 속 가죽재킷과 겨울 코트 등에 곰팡이가 핀 것을 확인하고 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장마철 습기와 꿉꿉한 날씨로 여러 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집에 설치된 에어컨에도 제습 기능이 있지만, 온종일 에어컨을 켜둘 수는 없잖아요. 직장 생활하니까 집을 비우는 시간도 많은데, 제습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씨가 말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제습기 판매량이 2013년 판매량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예년에 견줘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진 탓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올해 장마철 총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1㎜로 평년 강수량보다 38% 더 많았다. 이 기간 비가 내린 날도 21.6일로 평년보다 27.8% 길었다. 서울 지역으로 좁혀보면, 7월 평균 습도는 81.1%로 2021년 70.9%에서 3년 새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비가 많이, 오래 내리면서 습도도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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