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걸으시면, 이 꽃 살펴보세요

South Africa News News

숲길 걸으시면, 이 꽃 살펴보세요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박주가리꽃·메꽃... 덩굴식물 한창인 시절

논둑길에는 가늘고 연한 덩굴이 기다랗게 자란 쑥대를 의지하며 핀 분홍색 메꽃이 보였다. 메꽃은 우리들의 어릴 적 달콤한 간식거리였다. 이른 봄이 되면 메가 살고 있었던 곳을 기억했다가 싹이 나기 전 땅을 파면 하얀 메꽃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요즈음 숲길을 걸으면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길을 멈추게 한다. 박주가리꽃이다. 분홍색인 듯 보라색인 듯한 별을 닮은 박주가리꽃이 더위에 지친 8월의 숲에선 으뜸인 것 같다. 박주가리는 덩굴로 감싸 안으며 의지한 식물들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독을 아랑곳하지 않고 박주가리 잎에 알을 낳는 곤충이 있는데, 바로 왕나비이다. 박주가리 잎을 먹고 자라는 왕나비 애벌레는 독성을 축적하게 되고, 그 독성을 갖고 어른이 된 왕나비는 천적인 새들의 먹잇감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자연의 세계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신비롭기만 하다.사위질빵 줄기도 길가의 철쭉을 뒤덮었다. 사위질빵꽃은 꽃잎은 없고 수술과 암술, 꽃받침으로 이루어졌다. 멀리서 보면 하얀 꽃잎으로 보인다.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에는 물건을 나르는 수단으로 지게가 있었다.

그런데 옛날 어느 마을에 처가 일을 도우러 온 사위가 짊어질 지게의 질빵을 장모는 약하디약한 덩굴줄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무거운 물건을 지면 금방 끊어져서 일을 오랫동안 못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 덩굴식물을 사위질빵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장모의 딸 사랑이 사위에게 이어진 애틋함이 묻어있는 식물이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한돌 한돌 공들여 쌓아 올린 돌탑, 고금도 덕암산한돌 한돌 공들여 쌓아 올린 돌탑, 고금도 덕암산체육공원 숲길 따라 각양각색 돌탑, 고금주민 휴식공간으로 계획 및 활용
Read more »

'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운, '애정수' 마셨다! 반전 엔딩'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운, '애정수' 마셨다! 반전 엔딩'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운이 조보아의 사랑의 주술에 걸려들었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
Read more »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X로운, 저주 풀기 위한 하룻밤 여정'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X로운, 저주 풀기 위한 하룻밤 여정'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가 로운의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까.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Read more »

'버거킹 와퍼, 광고보다 훨씬 작아' 美 소비자 집단 소송'버거킹 와퍼, 광고보다 훨씬 작아' 美 소비자 집단 소송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 와퍼를...
Read more »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교단과 소송전…“종교 아닌 인권 문제”‘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교단과 소송전…“종교 아닌 인권 문제”이 목사 쪽 “모든 일 종교의 자유로 보호받는 건 아냐”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8 20: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