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얼마나 오르길래···서민들 “지갑 열기 무서워” - 매일경제

itemprop=description content=우유·유제품 가격 순차적으로 인상 오비맥주도 내주부터 출고가 올려 식당가도 근심…정부 “안정될 것”

식당가도 근심…정부 “안정될 것”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연일 오르는 중인 가운데 주류업계까지 제품 출고가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 식료품과 외식 물가가 다시금 들썩일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식품업계 전반에서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날에는 오비맥주까지 1년 7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선언했다. 오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식당가에서 5000~6000원에 판매 중인 맥주 가격이 또 오르면 ‘소맥 1만원’도 옛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오비맥주뿐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맥줏값 인상 요인은 켈리·테라를 유통 중인 하이트진로에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소주 출고가 인상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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