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엔터의 작은 거인들] '뮤지션들의 뮤지션' 아티스트 선우정아
선우정아. 검색창에 이름을 넣으면 평소 그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연예인의 기사가 먼저 나온다. 또 아이브부터 김범수까지 다양한 장르와 가수의 앨범에 작사·작곡·편곡으로 참여한 소식이 소개된다.
다양한 '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또렷하게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아티스트인 선우정아는 그렇기에 'K엔터의 작은 거인들' 중 한 사람이다."평소 조심성이 많아서 돌다리도 1000번쯤 두드리는데, 동시에 새로운 걸 즐긴다"는 선우정아를 지난 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났다. 오는 16일 처음 방송될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JTBC '걸스 온 파이어'에 프로듀서로 합류한 선우정아는 새로운 시도를 즐기고 있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음악을 한다는 정체성이 있어요. 데뷔 초에는 '한국에서 음악 하는 여자 선우정아입니다'라고 소개했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소개말이 길어 줄여 말하긴 하지만, 제게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사실 그렇잖아요. 태어난 나라, 성별, 그리고 음악, 아무것도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게 아닌데 이 모든 게 결국 나를 만들었어요.
반짝이는 이들의 프로듀싱은 사실 그에게 첫 작업은 아니다. 선우정아는 홍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활동을 시작했지만, 그의 설명에 따르면"여러 우연과 운이 겹쳐" YG에서 프로듀싱 제안을 받아 수년 간 작업을 이어갔다. 당시 최고의 아이돌이던 2NE1부터 이하이, GD&TOP과 작업한 경험이 있다. 선우정아는"개인적으로 YG에서의 경험은 아티스트와 대중의 관계 맺기부터 대중음악의 중요 키워드를 배운 시간"으로 설명했다. "음악을 한다는 것에 '어떤 사명감'이 있어요. 5~6살 때부터 흥얼거리며 쉽게 콧노래를 불렀는데 다행히도 음악에 재능이 있었어요. 그렇게 내 재능을 알게 됐는데, 마침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를 즐겁게 봐주는 사람들도 생겼죠. 그래서 제 음악을 듣고 즐기는 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요. 나만을 위한 음악을 하기보다 이들에게 일종의 '예의'를 갖추며 음악을 하려해요. 스스로에게 막 관대한 편은 아닌데, 내가 나를 봐도 잘 할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땐 또 스스로를 인정하며 '잘했다는'걸 받아들이고요."
그에게는 단단해진 몸으로 나서고 싶은 무대도 있다. 선우정아는"내 안에서 무언가 명확해 졌을 때 좀 더 넓은 시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넓은 시장이란, 한국 너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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