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놀라운 2골, EPL 득점왕 역사 이루다 축구 토트넘_홋스퍼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득점왕 심재철 기자
상대 골키퍼 팀 크룰이 결정적인 슛마다 다 막아낼 것처럼 날아다녔지만 끝내 손흥민은 해내고 말았다. 68분에 교체로 들어온 루카스 모우라가 단 2분만에 완벽한 어시스트 패스를 해준 덕분이었고, 그로부터 정확하게 5분 17초만에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같은 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울버햄튼의 게임에서 후반전 교체 선수로 나온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터뜨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공동 득점왕의 영광을 누리면서 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이 게임 첫 유효슛은 54분에 나왔다. 단짝 골잡이 해리 케인이 밀어준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대각선 슛을 날렸는데 그 방향이 하필이면 바로 앞 골키퍼 팀 크룰 정면이었다. 60분에 손흥민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는 누가 봐도 골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 골키퍼 팀 크룰이 골 라인 바로 앞에서 믿기 힘든 순발력으로 손흥민의 왼발 밀어넣기를 걷어낸 것이다. 해리 케인의 오른쪽 측면 터닝 크로스 타이밍이 완벽했지만 손흥민은 고개를 저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정도면 득점왕 타이틀은 안필드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혼자만의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64분에 왼발 감아차기 골로 3-0 완승 스코어를 만든 클루셉스키를 콘테 감독이 벤치로 불러들인 것이다. 68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의 특별한 도우미가 된 셈이다.
74분 54초에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 세트 피스 기회에서 밀려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 골잡이 푸키를 뿌리치고 돌아서며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23호 골이 입을 다물 수 없는 궤적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적어도 이 순간까지는 손흥민이 득점왕 단독 선두 자리에 서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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