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프랜차이즈 파파존스가 세척용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점에 강매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떠넘긴 혐의로 과징금 14억원 상당의 제재를 받게 됐다.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중 ...
피자프랜차이즈 파파존스 가 세척용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점 에 강매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떠넘긴 혐의로 과징금 14억원 상당의 제재를 받게 됐다.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중 과징금 규모로는 역대 두번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손세정제·주방세제 등 세척용품 15종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하도록 했다. 매년 정기 감사를 통해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감사점수를 감점하고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 또 재차 적발시 가게 영업을 정지하는 내용의 매장관리지침을 운영했다. 이로 인해 점주들은 5억4700만원 상당의 세척용품을 본사로부터 구매해야 했다. 또 파파존스는 가맹점에 리모델링을 요구하고도 부담해야 할 리모델링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다. 파파존스는 2015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가맹계약기간이 10년을 넘은 매장 25곳에 계약 갱신을 조건으로 리모델링을 요구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도 감수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도 점주들에게 작성토록 했다. 이어 주간 회의자료 등을 통해 공사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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