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진화 씨가 향년 61세로 2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성균관대 사회학과 재학 중인 1985년 8월 28일자 신문 사회면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해 5월 '80년 광주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학생 73명이 서울 미국문화원을 3일간 점거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건을 주도한 학...
그는 성균관대 사회학과 재학 중인 1985년 8월 28일자 신문 사회면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해 5월 '80년 광주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학생 73명이 서울 미국문화원을 3일간 점거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건을 주도한 학생운동 조직 '삼민투'의 핵심간부가 고진화였다. 당시 고진화와 함께 서울시경의 수배자 명단에 있었던 서울대 정태호와 연세대 박선원은 민주당 국회의원, 서울대 최형두는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됐다.이명박 대운하 공약도 반대 당선때마다 당적을 바꿨던 3선의 김명섭 열린우리당 후보를 1.6%p 차이로 누르고 거둔 승리였다. '노무현 탄핵 역풍'이 거셌던 2004년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수도권 초강세가 두드러진 선거였지만, 영등포을 지역구의 김민석 의원이 영등포갑으로 옮겨오며 민주당 지지표가 갈라지는 '어부지리'를 입은 측면이 있다.그러나 당적은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마음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언저리에 있던 고진화였다. 그래서 등원하자마자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고, 2007년에는 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당선이 유력했던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
2006년 12월 27일 필자와의 인터뷰에서는"노무현 대통령이 인터넷에 글 올리고 댓글 다는 것을 보고 '품위 없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비쿼터스 정부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이례적으로 인기 없는 대통령을 두둔했다.임기 말에는 같은 당 전여옥 의원에 밀려 영등포갑 공천에서 탈락하더니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대운하를 강요하는 이재오를 심판해달라"고 지지 유세를 했다가 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유족은 형제로 고진학·진호씨, 남매로 진숙·진영·진란·진선씨 등이 있다. 빈소는 보람인천 장례식장 VIP실.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 화성함백산추모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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