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휴대용 빔프로젝터 품질 비교...가성비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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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밝기·배터리시간 등 실제 측정과 다른 제품도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용 빔프로젝터 제품마다 영상·음향품질, 밝기 등 주요 성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음향품질이 모두 우수한 제품은 삼성전자와 벤큐 제품이었다. 샤오미, 뷰소닉 등 제품은 상대적으로 화면 밝기가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대상 제품은 △벤큐 △뷰소닉 △삼성전자 △샤오미 △LG전자 △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밝기, 음향품질, 배터리사용시간, 소음, 전원켜짐시간 등 품질과 내전압 접촉전류 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 했다. 이외에 표시사항, 부가기능 및 제원 등도 함께 살펴봤다. 우선 영상품질에서는 명암비, 색정확성, 색재현성, 밝기균일성의 시험결과를 종합해 영상품질을 평가한 결과 벤큐, 삼성전자, 샤오미, LG전자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제품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밝기 시험평가 결과에서는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샤오미 제품이 388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고, 프로젝터매니아 제품은 152안시루멘 수준을 보여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나타났다.뷰소닉, 삼성전자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고, 제품 내부의 LED 밝기값만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안시루멘은 국제기준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터의 밝기 표시기준으로,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을 1m 거리의 벽에 비췄을 때의 밝기를 측정한다.뷰소닉, 샤오미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LG전자, 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벤큐, LG전자, 제우스, 프로젝터매니아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 사이에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이어"야외에서 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영화 한 편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충분한 밝기로 최소 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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