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국내 최대 규모 43.5t 가마솥 제작 가마솥 활용 방안 찾기 어려워…15년 넘게 방치 송인헌 괴산군수 '산막이옛길로 이전 고심' '잘못을 경계하는 설치미술로 그 자리에 있어야'
최근 이 가마솥의 위치를 옮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괴산 출신인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단호히 반대 뜻을 밝혀 논란입니다.지난 2003년, 군민화합을 도모하자는 김문배 전 괴산 군수의 제안으로 2년이나 걸려 제작됐습니다.[김문배 / 지난 2005년 당시 충북 괴산군수 : 솥뚜껑 만드는 데 4번 실패하고 5번째 됐고, 본체 2번 실패하고 3번째 됐는데 이 어려운 것도 군민의 의지, 소원이 큰일을 해냈다….
]군민 화합 차원에서 밥 짓기, 옥수수 삶기 등 이벤트에 사용해 봤지만, 가마솥 바닥이 두꺼워 조리가 잘 안 된 겁니다.사정이 이렇자 최근 송인헌 괴산군수는 가마솥을 지역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로 옮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하지만 괴산 출신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의 SNS에 초대형 가마솥은 그 자리에 영구보존해야 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오랜 기간 가마솥을 지켜본 괴산 주민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이병문 / 괴산 주민 : 좀 놓아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데 놓으면 좋긴 좋겠는데 그건 또 돈이 들어가니까 안 놓겠지.]※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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