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된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기고 3년간 주검을 보관한 부모 사이에 태어난 지 약 100일 만에 사망한 또 다른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히 읽기
경찰 “아동학대 정황 없어 부검 거쳐 단순 변사 처리” 15개월 된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기고 3년간 주검을 보관한 부모 사이에 태어난 지 약 100일 만에 사망한 또 다른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기도 포천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ㄱ씨는 전 남편 ㄴ씨와의 사이에서 2015년 12월 자녀를 출산했다. 이번에 주검으로 발견된 딸은 2018년 10월 태어난 또 다른 자녀다. 2015년 출생한 자녀는 태어난 지 약 100일 정도 됐을 무렵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당시 ㄱ씨는 숨진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서울의 한 경찰서 의뢰로 주검에 대한 부검도 진행됐다. 그러나 아동학대 의심 정황 등 특별한 소견이 없어 사건은 종결됐다.
그러나 ㄱ씨는 이후 2년 반 뒤인 2018년 10월에 태어난 딸이 출생 15개월 되던 때 또 숨지자, 딸의 사망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주검을 숨겼다. 당시 ㄴ씨는 다른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숨진 딸의 주검은 자택 베란다에 방치돼 있다가 여행용 가방으로 옮겨져 부천 친정집에 임시 보관됐고, 같은 해 ㄴ씨가 교도소에서 출소하자 주검을 다시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가 옥상에 보관해왔다. 이처럼 3년 동안 은폐해온 범행이 발각된 뒤 ㄱ씨는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신고를 안 한 건 나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ㄱ씨의 경기 평택시 자택과 부천시 친정집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으며 사망 전 직접적인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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