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불 들인 美 최신예 항모, 첫 전개…목적지는 '유럽'
김동호 기자=미국 해군의 최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의 합동훈련 임무를 띠고 대서양을 향해 첫 전개를 시작했다고 AFP 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카드를 뽑아 들 수 있다는 우려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서방 동맹이 러시아를 향해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전 니미츠급을 대체할 예정인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는 약 10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17년 공식 취역했다. 건조 비용만 133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함번은 'CVN-78'다.전장 약 351ｍ, 선폭 약 41ｍ, 배수량 11만2t등 초대형 규모로 비행기를 75대 이상 탑재할 수 있다. 최대 90대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작년 6월 '충격 테스트' 중인 포드 항공모함미 해군은 이번에 포드호를 유럽 권역에 배치, 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페인·스웨덴까지 나토 9개 회원국의함정 20척과 항공기 60대, 병력 9천 명이 함께하는 연합전력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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