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도와주세요.!' 남자 농구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DB)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진에 사과하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지난 6일 한국 남자 농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7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농구는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가 가장 안 좋은 아시안게임 성적
남자 농구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부진에 사과하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종규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염치없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대한민국 농구는 지금이 끝이 아니다"라고 썼다. 그는 또 "지금 반성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 다음은 우리 선수단이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한국 남자 농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7위로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남자 농구는 2006년 도하 대회의 5위가 가장 안 좋은 아시안게임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저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 5~8위전에서도 패했다. 지난 4일 5∼8위 순위전에선 이란에 82-89로 져 7~8위전으로 밀렸다. 앞서 한국은 지난 3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는 개최국 중국에 70-84로 참패했다. 에이스 허훈이 필드골 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다. 추일승 감독은 중국에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개인적으로도 치욕스러운 대회"라면서"농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13년째 한국의 골 밑을 지키고 있는 김종규는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21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 자리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였다"고 썼다. 이어"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고,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다"며"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보려 노력했지만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남자 양궁 단체전, 13년 만의 AG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쾌거인도에 세트 점수 5-1 승리
Read more »
[창간 기획] 윤영관 명예교수 “안미경중 전략 안 먹혀…양자택일 상황 내몰렸다”5년 새 남북관계 최악 속 한반도 둘러싼 국제질서 질적 변화‘한·미·일 vs 북·중·러’ 신냉전 ...
Read more »
남자농구, 일본에 설욕하고 7위로 끝…역대 AG 최저 순위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고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6일 ...
Read more »
‘막내 에이스’ 임시현, 항저우AG 양궁 개인전 우승… 대회 3관왕 ‘신궁 계보’ - 매일경제itemprop=description content=개인전 결승서 안산 6대0 눌러 혼성전·단체전 이어 金 획득 37년 만에 AG 양궁 3관왕 쾌거
Read more »
'중국 다이빙이 넘지 못할 벽? 언젠간 넘는다'[현장 인터뷰] 아시안게임에서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 합작한 박하름·김수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