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동안 등장 안한 마이클 볼튼, '최악의 공연'된 이유 마이클_볼튼 내한공연 이현파 기자
지난 1월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미국의 베테랑 가수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이 열렸다. 마이클 볼튼은 8~90년대를 풍미한 베테랑 가수로, '블루 아이드 소울의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이 공연은 11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연기되었다.
첫번째 지적 사항은 게스트의 공연이었다. 1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공연은 약 15분 정도 지연되어 시작되었다. 우천 가운데에도 많은 관객들이 자차 운행을 통해 모였고, 주차로 지연이 발생하면서 티켓 부스의 업무 역시 늦어졌다. 이 정도는 다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의 지연이다.더 큰 문제는 이번 공연에서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점이었다. 마이클 볼튼의 이번 내한 공연은 한국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인 14일에는 '싱어게인' 출신의 정홍일과 유미가 출연했고, 15일에는 K2 김상면과 소향이 출연했다. 게스트와 볼튼의 공연을 합쳐 총 100분으로 예정된 공연이었지만, 공연 예정 시각으로부터 100분이 지나서 마이클 볼튼이 등장했다. 볼튼은 총 10곡을 불렀다. 볼튼의 공연은 두 게스트를 합친 것보다 짧은 60분 만에 마무리되었다. 마이클 볼튼의 공연 시간은 짧았지만 무대가 전환되는 과정에도 소요된 시간은 많았다.
마이클 볼튼은 건재했다. 칠순을 넘긴 노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명곡들을 들려 주었다. 백발만큼이나 목소리에서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지만, 특유의 허스키한 고음은 여전했다. 그러나 정작 음향의 문제가 극심해서 끊기는 소리와 노이즈가 남발되고, 기타와 보컬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고척돔은 평소에도 소리가 울리기로 유명한 공연장인데, 이 단점이 극대화되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마이클 볼튼 보러 갔는데 게스트 공연만 100분…제작사 '고개 숙여 사과'9년만에 내한한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공연 시작 100여 분이 지나서야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내한공연 제작사가 사과에 나섰다.
Read more »
美해군총장 '日 핵잠수함' 거론…'국가적지원 요구되는 큰걸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일본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를 거론하면서 현재 핵잠 확보에 나선 호주 사례를...
Read more »
美해군총장 '일본 핵잠수함' 거론…中견제 '서해훈련'도 언급(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현재 핵추진 잠수함 확보에 나선 호주 사례를 제시하며 일본의 핵잠 보유를 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