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방통위원장 임기 법적으로 보장해야’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거취 문제를 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은 법적으로 보장한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이 교체된 만큼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KBS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거취와 관련해 어디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58.8%가 ‘법적으로 보장한 임기를 채워야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거취 문제를 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은 법적으로 보장한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이 교체된 만큼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KBS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거취와 관련해 어디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58.8%가 ‘법적으로 보장한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임기보장 64.9%와 자진사퇴 23.6%, 30대 임기보장 70%와 자진사퇴 23.1%, 40대 임기보장 70.9%와 자진사퇴 22.0%, 50대는 임기보장 62.4%와 자진사퇴 33.7%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자진사퇴 의견이 더 많았다. 60대의 경우 자진사퇴 52.6%와 임기보장 43.8%로 나타났고, 70세 이상의 경우 자진사퇴 47.9%와 임기보장 35.5%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윤 대통령이 친척이나 지인을 선거캠프에서 일한 뒤 대통령실에 채용한 것에 대해 ‘능력에 따른 채용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26.1%, ‘사적 인영에 따른 채용으로 문제가 된다’는 응답은 69.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 18.7%,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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