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이 사실상 파산을 선...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이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여성에게 남성과 동일한 상여금을 지급하라'는 약 10년 전 판결로 인해 재정 적자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기 때문이다.
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CNN 등에 따르면 버밍엄 시의회는 공무원 급여와 사회 복지 등 필수적인 지출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근거가 되는 지방재정법 114조는 지자체 수입이 지출을 부담할 수 없을 때 이를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사실상 파산 선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시는 2023-24 회계연도에 8,700만 파운드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시의회에서 교육보조·급식 등의 업무에 종사한 여성들에게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지불하라'고 선고한 2012년 대법원 판결이 꼽힌다. 과거 시의회는 쓰레기 수거와 환경 미화와 같이 남성들이 많은 직종에만 상여금을 지급해왔다.
이 판결로 시의회는 수천 명의 여성 노동자에게 그동안의 임금 차액분을 소급 지급해야 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억 파운드를 지급했지만, 여전히 6억 5,000만~7억 6,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채무가 남아 있다.버밍엄 시의회는 보수당인 중앙 정부가 10억 파운드의 예산을 빼앗아 간 탓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리시 수낵 총리는"지방선거로 선출된 의회가 자체 예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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