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2위 본드로우쇼바, 윔블던 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
김동찬 기자=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를 받은 본드로우쇼바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두 번째 도전에 우승을 일궈냈다.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지난해까지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우승한 기록은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로 당시 31위였다.4대 메이저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2021년 US오픈에서 시드는 고사하고 아예 예선부터 뛰어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논 시드' 메이저 챔피언이다.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아랍 국가 최초의 메이저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 자베르는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1세트에서 자베르는 게임 스코어 2-0, 4-2로 리드를 잡은 이후 3-0, 5-2로 도망갈 기회에서 오히려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결국 따라잡혔다.
본드로우쇼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2021년 도쿄올림픽 단식 은메달 등의 성적을 낸 이후 왼쪽 손목 부상으로 두 차례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고, 이날 드디어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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