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안젤리나 졸리의 첩보 액션영화
1990년대 초·중반 한국영화의 메카 충무로에서는 '한국영화는 박중훈이 나오는 영화와 박중훈이 나오지 않는 영화로 구분된다'는 말이 있었다. 물론 박중훈이 정말로 그 당시 극장에 개봉했던 한국영화의 절반에 출연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시절 박중훈이라는 배우가 한국영화에 미치는 비중과 영향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영화팬들이나 언론에서는 그것을 빗대는 우스갯소리로 이 같은 표현을 종종 사용하곤 했다.
2017년에 개봉한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는 안소니 존스턴과 샘 하트의 그래픽 노블 를 원작으로 한 스파이 영화로 과 를 만들었던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연출했다. 촬영 전 두 달간 스턴트 및 무술지도를 받았던 샤를리즈 테론의 몸을 사라지 않는 액션 연기가 일품이었던 는 3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달러가 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은 으로 유명한 갤 가돗이 주연과 제작에 참여한 첩보 액션영화다. 은 특수요원 레이첼 스톤이 가장 귀중하고 파괴적인 기술 '하트'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영화로 1억 9300만 시간의 누적시청시간을 기록했다. 다만 은 액션영화로서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첩보영화로는 아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큰사진보기 ▲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에블린 솔트는 평범한 사무실 집기들로 무기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요원이다.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는 여느 첩보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시나리오가 완성됐고 실제로 톰 크루즈가 유력한 주인공 후보로 낙점됐다. 하지만 을 준비하던 톰 크루즈는 가 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출연을 최종적으로 고사했다. 결국 첩보물에 관심이 많던 안젤리나 졸리가 에 출연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성별이 여성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와 이에 대한 평가를 떠나 에블린 솔트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시리즈와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액션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심리연기 역시 매우 훌륭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사랑하는 남편이 동료라 생각했던 러시아 스파이들에 의해 익사 당하는 장면에서 매우 섬세한 '동공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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