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도, 소금도 올랐다···물가 상승률 1년 만에 나란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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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도, 소금도 올랐다···물가 상승률 1년 만에 나란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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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나란히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소...

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나란히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소금값 상스이 먹거리 물가를 다시 자극하지 않을지 주목된다.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 지난달 설탕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의 4.6배에 달했다. 이는 가공식품 부문의 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2.9배에 이른다.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설탕 가격 상승으로 설탕이 들어가는 식품의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슈거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이번 달부터 원유 가격도 올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 등이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적지 않다.지난달에는 소금 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지난 6월 6.5%에서 7월 7.2%, 8월 12.4%에 이어 더 커졌다. 폭우, 태풍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소금 가격이 올라가면 외식과 간장 등의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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