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건강검진 차별 논란’ 끝에 원·하청 동일 적용 추진

답답하던 연말에 시원한 소식입니다.

23일 민중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석탄공사는 내년부터 하청업체를 입찰할 때 직영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청업체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시행하는 것을 계약조건으로 걸기로 했다.

탄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완치가 불가능한 직업병인 ‘진폐증’의 위험을 늘 안고 살기 때문에 정밀한 건강검진은 필수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차별이 있었던 것이다.지난해 8월 말 진보당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석탄공사지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고, 그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변화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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