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에 모인 유가족·시민들과 보수단체 간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추모제가 열리는 4일 광화문 광장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대책본부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제 광화문광장 사용 불허’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뉴시스
대책본부는 오는 4일 집회 대비 병력과 보수단체 그리고 추모대회 참석자 간 발생할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광화문 광장에 직접 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책본부 참사수습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추모제 당일 현장에 갈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민주당 의원들은 현장에 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가 유가족 측에 통보한 입장은 ‘개최 불가’였다. 사유는 ‘일정 중복’을 들었다. 서울시는 사전에 허가된 KBS의 촬영이 오전 11시까지, 오후에는 ‘광화문 육조거리 매장 문화재 발굴 이야기’ 전시가 예정돼 있다는 핑계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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