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학 반도체·첨단분야 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다른 자연계열 ...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학 반도체·첨단분야 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다른 자연계열 학과보다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경쟁률은 고3 수험생 감소에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정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3년만에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크게 늘렸지만 수험생들의 의대 선호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종로학원이 최근 마감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7개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반도체·첨단학과 평균 경쟁률은 16.49대 1로 나타났다. 이 대학들의 자연계 학과 평균 경쟁률은 20.47대 1,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 평균 경쟁률은 19.22대 1이었다. 반도체나 첨단산업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일반 자연계 학과의 평균 경쟁률보다도 낮았다. 7개 대학 중 반도체·첨단학과 경쟁률이 자연계 평균 경쟁률보다 높은 대학은 서울대와 서강대 2곳뿐이다. 서울대에 내년 신설되는 첨단융합학부는 128명 모집에 1280명이 지원해 경쟁률 10대 1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 10곳의 첨단분야 학부 입학정원을 814명 늘린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이 별다른 조건 없이 늘어난 것은 23년만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에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 등이 포함된 218명 규모 첨단융합학부가 신설된다. 그런데도 첨단분야 학부 수시모집 경쟁률이 자연계 평균에 대체로 미치지 못했다. 종로학원은 “지원 상황으로 볼 때 선호도가 급상승한 학과로 규정할 수 없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약학계열 등에 동시에 합격했을 경우 예년처럼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가톨릭대·울산대 등 주요 10개 대학 의대 평균 경쟁률은 45.59대 1로 집계됐다. 44.67대 1이었던 전년도 수시모집보다 소폭 올랐다. 소수 인원만 뽑는 일부 대학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수백 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은 8명 모집에 5286명이 몰려 경쟁률 660.75대 1을 기록했다. 5명을 뽑는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에도 3158명이 지원해 631.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를 접수한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고3 학생 수가 줄었는데도 의대 경쟁률은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내신 교과성적이 매우 높고 재수생이 지원하기 어려운 의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학과처럼 경쟁률 급상승이 나타날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며 “주요 상위권 의대 선호현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재수생과 반수생도 상당수 논술전형 등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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