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노후주택' 2.3만 채... 그중 56%는 차도 못 가는 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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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노후주택' 2.3만 채... 그중 56%는 차도 못 가는 골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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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속 낡은 집이 아직도 서울에 남아있다는 걸 아시나요? 내구연한 50년을 넘긴 초 노후주택들의 현실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편집자주 좁은 골목, 낮은 담, 녹슨 철대문. 금 간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단독주택. ‘응답하라 1988’에서나 봤던 그 낡은 집들은 지금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한국일보는 3개월의 작업을 통해 1970년 전에 지어진 노후 단독주택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입지를 통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늙은 집들은 좁은 길과 가파른 언덕에 포위되어 도시 곳곳에 섬처럼 존재하고, 그 안에선 늙은 집을 탈출할 수 없는 사람들이 집과 함께 늙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서울 노후주택 2만3,000채와 거주자 5만 명의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 기획취재는 저희가 정성 들여 제작한 인터랙티브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서울 소재 건축 52년 이상 된 노후 단독주택의 모습. 각각의 사진은 모두 다른 주택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본보·밸류맵, 서울 건물 96만동 전수조사 노후 단독주택의 정확한 규모와 주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일보는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과 함께 서울의 모든 건물 약 96만 동의 건축물 대장 및 토지 대장을 수집했다. 여기서 단독주택 25만3,000여 채를 분류한 뒤, 준공 52년을 경과한 노후주택 2만2,980채를 추출했다.지어진 지 5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을 따로 뽑아 이들 가옥의 층수, 구조, 입지를 전수조사해 종합한 결과는 행정청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번 자료를 활용하면, 사용 승인 반세기를 넘긴 초노후주택의 실태 파악 및 관련 정책 연구·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대지면적이 좁을수록 도로 조건이 열악했다. 대지면적 85㎡ 미만인 주택 8,384채 중 도로 조건이 나쁜 집은 66.9%인 5,613채로 집계됐다. △대지면적 60~85㎡ 미만 65.6% △45~60㎡ 미만 69.2% △20~45㎡ 미만 70.8% 등 집이 좁을수록 도로 조건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비해 85㎡ 이상 대지에 들어선 노후주택 1만4,596채 중 도로 조건이 나쁜 집은 7,358채로 절반에 머물렀다.차가 못 다니는 좁은 골목을 끼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①이동이 불편하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좁은 골목 특성상 ②대로에 비해 치안이 나쁠 개연성이 높고, ③사생활 침해나 절도 등 가능성이 높으며, ④좁은 길이 수리나 각종 주거환경 개선의 장애물로 작용해 해당 주택의 개발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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