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구제, 재발 방지 대책" 재차 촉구
서산시의회 환경특위는 지난 22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악취로 민원이 발생하면 불법 폐수 밸브를 차단하고 깨끗한 용수를 투입하는 꼼수를 부렸다"라면서 현대오일뱅크를 규탄했다.환경특위는 항의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1년이 넘도록 서산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재발 방지를 위한 어떠한 언급도 없다"면서 "'오염물질 배출은 없었다.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재활용하였다'는 등 구차한변명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환경특위는 "검찰은 페놀 성분이 수증기와 함께 증발되는 사실을 수차례 실험으로 검증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명확히 확인했다"면서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검찰과 환경부의 공조수사 결과를 부정하는가"라며 반문했다.
이들은"물 부족 운운하기에 앞서 합법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약 2만 톤의 처리수를 재이용하지 않고 왜 바다로 방류하는지 그리고 대산공단 통합폐수 처리장 설치는 왜 반대하는지 그 입장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지난 2019년 현대오일뱅크를 포함한 대산 4사는 노후 설비 개선과 안전환경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치밀하고 은밀하게 불법을 자행했다"며 "현대오일뱅크의 행태에 지역사회는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사죄 ▲환경영향 조사, 건강역학 조사 즉시 실시 ▲재발 방지대책, 피해 최소화 방안강구 등을 현대오일뱅크에 촉구했다.
한석화 환경특위 위원장은 이날 항의 방문 후 현대오일뱅크 정문 앞에서 "현대오일뱅크는 페놀 불법 유출에 대한 사과와반성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항의서도 우여곡절 끝에 전달됐다. 앞으로, 인근 지자체 주민과 시민단체, 의회 등과 협력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석화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항의 방문에서 환경특위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환경특위는 현대오일뱅크와 자회사 공장장,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면담이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항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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