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서비스업 디지털 플랫폼 이용 사업체 비중 처음 20% 넘어
서비스업 매출액이 3,10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서비스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소매업 매출액이 1% 넘게 줄면서 증가 폭은 감소했다. 또 온라인 소비 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처음 3천조원을 넘은 서비스업 매출액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10.7%에 달했던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 폭은 2022년 8.3%, 2023년 2.5%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매출 상승폭 감소는 도소매업 매출 감소의 영향이 컸다. 도소매업 (1,719조원)은 서비스업 내 비중이 55%에 달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2% 감소했다. 자동차·부품판매업과 소매업이 각각 1.3%, 1.7% 증가했으나, 도매·상품 중개업이 2.8%나 감소했다. 반면 전문·과학·지술업(244조원)은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회사 본부·경영 컨설팅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업 매출이 18.
2% 증가하고, K팝 호황에 따른 매니저업 성장 등으로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이 7.5% 증가한 영향이다. 숙박·음식점업(211조원)도 8.9% 증가했다. 숙박업은 국내 여행객 증가에 따라 호텔업·휴양콘도운영업 등 고급숙박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17.2% 늘었다. 음식·주점업은 8.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큰 폭의 감소 폭을 기록했던 부동산업(214조원)은 3.0% 증가 전환했다. 비주거용 건물임대업, 공사·자재비 상승에 따른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등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2%(9만1천개) 증가한 416만4천개로 나타났다. 도소매업(5만7천개·3.7%), 교육 서비스업(1만4천개·6.1%)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지원업(1천개·0.6%), 부동산업(1천개·0.4%)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31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2.0%(28만명)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에서 4.5%(11만1천명), 숙박·음식점업에 3.8%(8만3천명) 늘었고, 부동산업에서 2.6%(1만8천명), 도매·소매업에서 0.2%(6천명) 줄었다.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는 가속화됐다.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은 20.9%로 전년보다 1.7%p 상승했다. 2020년 관계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20% 선을 넘어선 것이다. 소매업이 28만1천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은 16만6천개였다.배달(택배) 판매를 하는 사업체 비중은 42.0%로 전년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47.0%에서 48.7%로 늘었고, 음식·주점업은 35.7%에서 33.2%로 줄었다
서비스업 매출 증가폭 도소매업 디지털 플랫폼 온라인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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